다양한 호르몬의 유기적인 관계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몸속 장기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배자입니다. 아이는 성장하고, 어른은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웁니다. 호르몬은 육체 외에도 정신까지 관장합니다. 기쁨, 행복, 사랑, 증오 등 다양한 감정은 호르몬이라는 화학물질의 영향에 의해 나타나므로 호르몬의 원리를 이해하고 기능을 적절히 조절하는 방법을 안다면 몸의 균형을 되살리고 향상성을 유지해서 육체와 정신을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몸 안의 호르몬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하나의 호르몬이 아닌 다양한 호르몬의 역할을 알고, 어떻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안다면 좀 더 건강한 삶을 가까이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질병에서 호르몬은 치료에 두루 활용되고 있습니다. 불면증을 겪는 사람에게는 멜라토닌을 보충하여 숙면할 수 있게 도와 생활을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완경으로 골다공증에 힘들어하는 갱년기 여성들에게는 여성 호르몬을 활용해서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도와주고, 갑상샘 저하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갑상샘 호르몬제 투여를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의학계의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수많은 호르몬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정 질환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호르몬, 신체를 지키고 외부의 스트레스로부터 버팀목 역할을 하는 호르몬, 인간의 수명을 직접 관장하는 호르몬, 육체에 활력을 제공하는 호르몬 등이 알려졌으며, 치료가 어려웠던 여러 질병을 치료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방법이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동일한 증상, 다른 원인
잠을 자지만 피곤한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것은 만성 피로입니다. 졸리고, 나른하다고 표현하는 만성 피로는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피곤해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살은 계속 찌다고 하여 원인을 찾아보니 갑상샘 저하증이었습니다. 갑상샘 호르몬은 자동차의 기름과 같은 역할을 하며, 기름이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처럼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하면 에너지의 대사 기능이 떨어집니다. 에너지 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온몸이 처지고 나른하여 피로감이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또한 대장 활동성이 떨어져 변비에 걸릴 수 있고, 피로감과 함께 무기력하고 우울해질 수 있고, 겨울에 다른 사람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것도 갑상샘 호르몬이 부족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렇지만 만성피로의 원인이 모두 갑상샘 호르몬 이상인 것 아닙니다. 피로감은 콩팥 바로 위의 부신에서 나오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겨도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견디게 해주는 호르몬으로 부신의 기능이 떨어지면 코르티솔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당뇨병도 피곤하고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이 피로로 동일해도 원인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6개월 이상 피로감이 계속 지속된다면 왜 그런지에 대해 이유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게 된다면 오히려 병을 키우고 노화를 재촉하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균형의 중요성
호르몬은 우리의 몸 안에서 스스로 분비하면서 인체의 대사와 감정 조절을 하기 때문에 힘이 센 존재입니다. 북아메리카의 대초원에 사는 들쥐는 평생 한 암컷과 짝짓기를 하는데, 집쥐 수컷은 짝짓기가 끝나면 다른 암컷을 쫓아다닙니다. 이는 호르몬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대초원 들쥐수컷은 뇌하수체에서 바소프레신이 나타나는데, 집쥐 수컷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소프레신 호르몬의 분비량에 따라 바소프레신이 많이 나오면 순애보적 사랑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사람에게서도 일상에서 보는 질병들, 모호한 증상들의 뒷면에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만성 부신 기능 저하증 때문에 우울하고 종일 피곤할 수 있고 물만 먹어도 살이 계속 찐다면 갑상선 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고, 성장 호르몬의 과다분비는 나잇살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질병에 다양한 호르몬의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호르몬의 조화는 중요하며 이러한 균형감을 복구하는 것이 좀 더 젊게 나이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으로 이로운 지방 호르몬 만들기 (0) | 2024.04.18 |
---|---|
호르몬이 보내는 SOS 신호 경청하기 (0) | 2024.04.17 |
단백질 제대로 알기 (0) | 2024.04.15 |
노화와 호르몬의 관계 (0) | 2024.04.15 |
미토콘드리온과 근육의 관계 (0) | 202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