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이 보내는 SOS 신호 경청하기
몸의 균열을 초창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이 들려주는 호르몬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 균열의 징후를 알리는 호르몬의 SOS 신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로 근육이 약해지고 배가 불룩 나오는 것은 대사증후군을 알리는 SOS 신호입니다. 대사 증후군은 대표적인 호르몬 질환이며, 호르몬에서도 인슐린 기능이 저하되며 대사 조절에 문제가 생겨 배가 나오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질 혈증 등의 질병이 발생하는데 이런 질환을 통틀어 대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대사 증후군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태가 복부 비만이라서 이런 상태는 호르몬이 몸을 이대로 내버려 두지 말라고 긴급 조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스트레스, 운동 부족, 과식과 폭식, 불균형 식단, 비만 등 여러 가지인데 대부분 평소 무심코 반복하는 생활 습관에서 오는 것 들입니다. 복부비만이 생기는 것은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이며, 그중 빵과 흰쌀밥 같은 단순당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여 혈당을 올리는 것들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고깃국에 흰쌀밥이 최고이지만, 이제 정제되지 않는 곡물인 흰쌀밥은 될 수 있는 대로 줄이고, 현미와 같은 곡물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을 떨어뜨리고 인슐린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는 호르몬
호르몬은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밤에 잠들기 힘들거나 깊은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보내는 SOS 신호를 받아들여야 하며, 피곤하거나 얼굴이 화끈거리고 우울한 증상은 당신의 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갑상샘 호르몬의 SOS 신호일지 모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호를 잘 경청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더 큰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생체 나이가 몇 살인지 묻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으며, 중요한 것은 내 몸의 호르몬의 나이를 알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호르몬의 균형을 되찾고 유지하려는 노력과 실천은 몸의 균열을 일찍 발견하여 메우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의 감정 메신저 역할인 호르몬
호르몬은 몸속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물질입니다. 숨 쉬고, 성장하고, 나이 들고, 잠자고, 식사하는 매 순간 호르몬은 메신저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 호르몬은 중요한 역할이 또 있습니다. 인간의 기분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화가 나서 소리 지르고 얼굴이 붉어지는 와중에도 우리 몸에서는 호르몬의 화학 작용이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대응하여 몸을 지켜 내기 위한 일을 하는 것으로 흥분하거나 화가 났을 때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이 나오며 교감 신경이 활성화됩니다.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얼굴이 붉어지며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은 우리의 몸이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체의 몸에서 나오는 호르몬들
기분 좋을 때 나오는 호르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은 뇌에서 나오며 편안함, 행복감, 안온함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세로토닌의 분비가 부족하면 우울해지고 불안해집니다. 실제로 우울증 환자가 복용하는 치료제에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도록 돕는 기능이 있습니다. 세로토닌은 감정 외에도 탄수화물 섭취, 식용 등을 조절하고, 기억력 같은 사고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마음이 우울할 때 식욕에 변화가 생기고, 머리가 안 돌아가는 기분이 드는 것도 세로토닌의 호르몬 작용 때문입니다. 즐거운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에는 엔도르핀이 있습니다. 엔도르핀은 여성이 아이를 출산하는 순간에도 분비되며, 이성과 사랑에 빠질 때 상대방에게 콩깍지가 쓰이게 하며, 성관계에서 오르가슴을 느끼게 합니다. 이외에도 엔도르핀은 건조하고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주는 고마운 호르몬입니다. 평소에 엔도르핀 호르몬이 균형 있게 분비되도록 건강 관리를 한다면 좀 더 생기 있고 활기찬 생활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도파민은 뇌세포의 흥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타인에게 호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입니다. 감정을 천천히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강한 충동에 빠지게 합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 첫눈에 반하는 시간은 불과 90초에서 4분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짧은 시간 동안 사람에 빠지게 하는 역할은 도파민이 합니다. 그래서 도파민을 이성을 마비시키는 호르몬으로도 불립니다. 관습과 도덕에 상관없이 본능에 이끌려 사랑에 빠지게 하며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닌 사물이라면 쇼핑 중독, 충동구매에 빠지게 됩니다. 도파민은 흥분 호르몬이라서 적절히 분비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열정과 의욕이 생기고 일할 때 집중도 잘 됩니다. 너무 많이 분비되면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산만해지는 반면에 너무 부족하면 의욕이 떨어지며 뇌 기능도 느려지게 됩니다.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 분만통을 견디게 하는 호르몬이 엔도르핀이라면 옥시토신은 아기를 낳은 후 자궁수축을 돕는 호르몬입니다. 출산 후 자궁을 원상태로 되돌아가게 만들고 출혈도 멈추게 합니다. 옥시토신은 산모가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할 때도 분비되며, 젖 분비를 촉진해 어머니와 아기가 친밀감을 느끼게 합니다. 옥시토신은 배려의 호르몬으로 불리며 다른 사람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첫눈에 반하게 하는 호르몬이 도파민이라면 옥시토신은 두 사람의 관계를 지속하게 하고 친밀감, 일체감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키스, 포옹 등 애정이 담긴 신체 접촉을 할 때 급격히 분비되며, 감사하고 배려하는 마음, 봉사하는 마음에도 관여합니다. 이외에 가바는 뇌 속에서 억제성 신경 전달 물질로서 충동과 욱하는 감정을 막아 줍니다. 가바 분비가 부족하면 인내심이 떨어진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내 호르몬으로도 불리며 주의력 결핍 과다 행동 장애(ADHD)도 가바 수치가 낮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코르티솔이 필요합니다. 코르티솔은 콩팥 위에 있는 부산에서 나오는 물질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립니다. 코르티솔이 적당히 분비된다면 우리의 마음과 몸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면 호흡이 가빠지고 혈압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코르티솔은 양날의 검과 비슷하기에 스트레스를 적게 받이 위해 노력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프테스와 관련된 호르몬에는 아드레날린이 있습니다.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의 몸은 방어하기 위해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분비합니다. 인체는 긴장하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며 아드레날린은 이때 분비 됩니다. 아드레날린이 심장에 영향을 미치면 맥박이 뛰고 혈압이 일시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아드레날린을 혈압 맥박 호르몬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호르몬의 균형 있는 분비가 중요한 이유
위에서 언급한 호르몬 외에도 인간의 감정에 다양한 호르몬이 영향을 미치는데, 긍정적 감정과 행복한 감정을 관장하는 호르몬이 균형 있게 분비될수록 몸과 마음은 건강해지고 젊어지게 됩니다. 행복감을 높여주는 호르몬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작용도 하기 때문입니다. 배려하고 사랑하며 활력 있게 살수록 심신이 건강해지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높아지게 됩니다. 행복감을 주는 호르몬이 균형 있게 분비되기 위해서는 평소 먹는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여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바나나와 콩을 자주 먹으면 열정을 자극하는 도파민 호르몬 향상에 도움이 되며, 도파민은 특히 달걀, 유제품, 생선 등 단백질 음식에 들어있는 타이로신이라는 물질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은 도움을 많이 줍니다. 우울감을 낮춰 주고, 행복감을 높여주는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에서 만들어지며, 트립토만은 우유, 참깨, 견과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세로토닌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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