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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슈

5월 FOMC 금리 동결, 인하는 없었다

by 찐초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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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월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서 금리 인상과 관련하여 시장은 큰 기대를 걸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회의도 예상과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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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미국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 산하의 위원회로, 경제 상황에 맞게 기준금리를 조절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처럼 시중에 돈이 돌지 않을 때는 금리를 낮춰 돈을 풀고, 인플레이션이 심하면 금리를 올려 돈을 거둬들입니다.

 

파월의장은 매파? 비둘기파?

파월의장은 매파? 비둘기파?
파월의장은 비둘기파? 매파?

 

미국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또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작년 9월 이후 6번째입니다. 여러 연준 인사가 금리 인상을 거론하며 긴축의 장기화를 시사했던 부분이 있기에 금번 회의 때 매파적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최근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으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목표치인 2% 달성에 이르렀다는 확신을 갖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사실상 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어질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시장은 평가했습니다. FOMC의 5월 결과가 나오고 금리 인상 우려는 해소되면서 뉴욕 증시는 같은 날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기자회견이 끝나고 상승 폭을 반납하였습니다. 금리 인상은 없었지만 금리 인하도 멀었다는 발언이 다소 애매하게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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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 경기 과열을 막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높이는 등 긴축 통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일컬으며, 반대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돈을 푸는 확대 통화 정책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비둘기 파입니다.

 

 

 

 

 

 

파월의장 또 무슨 말했을까?

 

지난달 25일 1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밑돌고 물가 상승률은 높게 나타나는 추이를 보이면서 물가와 실업률이 동시에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파월 의장은 스태그 플레이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경제는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이외 파월 의장은 양적 긴축(QT) 속도를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보유 국채 상환 규모를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연준의 매월 QT 목표 금액은 95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줄어들기에 시장의 유동성이 부족해지는 상황을 우려하여 긴축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또 물가상승률과 관련하여서는 3%대의 물가 상승률을 수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파월의장은 2%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리를 결정할 때 정치적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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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긴축 : 연준이 사들인 채권이 만기에 도래했을 때 다시 매입하지 않거나, 보유한 채권을 매각해 시장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준 금리 인상과 함께 연준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통화 긴축 정책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금리는 어떻게 될까?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도 뒤로 밀리게 된 상황입니다. 달러 환율이 1300원대 후반에 머무르는 등 고환율이 지속되는 상황이기에 연준보다 금리를 먼저 내리기에도 쉽지 않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너무 커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높은 물가 상승률도 금리 인하를 멈칫하게 합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국제 유가상승, 과일 가격 고공행진 등으로 목표치인 2%를 웃돌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오는 23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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