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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곡물 파로(Farro) 성분 장점 섭취방법

by 찐초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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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저트, 빵을 즐기는 분들이 많지만, 한국인에게 있어 인사나 안부를 물을 때 '밥'이라는 단어는 빠지지가 않는데요. 한국인들의 탄수화물 섭취량은 일일 권장량인 100g의 3배인 307.8g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탄수화물, 특히 백미, 흰 밀가루, 백설탕 등과 같은 정제탄수화물의 과잉 섭취는 비만과 각종 질환의 주요 요인일 뿐만 아니라, 혈당도 빠르게 상승시킵니다.

혈당스파이크라고 부르는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은 당뇨인, 체중조절이 필요한 분들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이러한 정체 탄수화물을 대체할 수 있는 고대곡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카무트와 파로입니다.

저번에는 카무트를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파로의 성분과 장점, 어떻게 잘 섭취할 수 있을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목차
1. 파로의 특성과 유래
2. 파로의 성분
3. 파로의 장점
4. 파로의 섭취 방법

곡물 파로(Farro) 성분 장점 섭취방법

파로의 특성과 유래

국내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 미주 및 이탈리아에서는 파로는 이미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파로는 엠머(Triticum Dicoccum), 아인콘(Triticum Monococcum), 스펠트(Triticcum Spelta)라는 세 가지 밀 종의 곡물을 통틀어 부르는 단어이며, 보통 엠머 밀을 파로라고 하기도 합니다. 식이섬유,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감은 현미 대비 부드럽고 고소하여 수프, 샐러드, 밥,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파로는 건조하고 고도가 높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주로 경작되고 있으며,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경작지는 제초제, 비료, 화학살충제 등의 유해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금지하고 있으며, 파로를 재배한 땅은 2년간의 휴지기를 두고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파로는 고대 곡물로서 로마시대로부터 역사가 이어지는데,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는 장기간의 전쟁에서 군대의 포만감을 유지하는데 공헌한 파로를 전리품으로 들고 왔고, 당시의 파로는 이러한 가치 때문에 로마 내에서 화폐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파로의 성분

고대 곡물인 파로는 연구에 따르면 풍부한 섬유질, 다양한 항산화 물질과 높은 저항성 전분을 지니고 있습니다.

파로의 풍부한 섬유질은 현미와 대비하여 약 216% 이상, 백미와 비교했을 때 234% 이상에 달하며, 저항성 전분 수치는 백미의 2,670%, 현미의 약 650% 수치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파로는 저탄수화물, 저단백질, 저당 식품으로 알려졌는데, 기존의 저당 곡물로 알려진 카무트(7.84g) 보다 세배 이상 낮은 2.4g 수준으로 현저히 낮은 당 수치를 보입니다. 단백질은 100g 기준으로 백미 약 7.04g, 현미는 7.25g이나, 파로는 약 14.6g으로 월등히 높은 단백질 함유량을 보이며,

피트산은 100g 기준으로 현미는 954mg, 백미는 191mg이나, 파로는 0.02mg으로 현저히 낮은 비중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월등히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필수 아미노산 10종, 무기질 9종, 비타민 10종도 포함하고 있고, 페룰산, 카로티노이드, 루테인,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파로의 장점

파로는 앞에서 언급했듯 저당 식품으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인 식단에 파로를 추가한 결과 LDL콜레스테롤과 지방의 농도가 감소했고, 공복 혈당 수치 또한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파로의 풍부한 섬유질은 장 내 독소 배출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주고, 변비를 예방아혀 건강 유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이외에도 파로는 철, 칼슘, 마그네슘, 구리와 같은 성분을 흡착해 인간의 영양결핍을 유발하고,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는 피트산의 함량이 낮아 인체 내 영양소의 흡수와 소화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다양한 황산화물질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 노화 방지, 면역력 개선,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로의 섭취방법

파로는 몸에 좋은 곡물인데, 어떻게 잘 먹어야 좋은 성분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첫 번째, 피트산은 곡물의 껍질에 함유된 성분으로 체내에 흡수되었을 때 각종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영양결핍을 유발하는 성분인데 파로는 통곡물이지만 도정을 한 백미 대비 피트산 함량이 낮은 곡물이라 섭취할 때에는 통곡물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두 번째, 조리 전에 물에 충분히 불려서 조리합니다. 불리면 식감이 좀 더 부드러워지며,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세 번째, 조리 시간은 최대한 짧게 합니다. 파로는 조리 시간이 길수록 영양성분이 파괴될 수 있어서 조리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 영양성분이 풍부한 채소, 과일, 견과류 등과 함께 섭취합니다. 다양한 식재료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좀 더 높아지고, 건강에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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